그렇게 너와 내가, 너와 우리가 만났다.
순수한 웃음과 소중한 기억들로 가득했던 그 시절,
우리 모두가 가슴속에 간직한 첫사랑의 이야기.
2002년, 춘천의 한 고등학교. 누구보다 자유롭고 장난기 넘치는 진우(진영), 그리고 반에서 가장 똑똑하고 인기가 많은 반장 선아(다현)가 있다. 정반대 성향의 두 사람은 담임 선생님의 갑작스러운 지시에 따라 우연히 엮이게 된다. 모범생 선아가 말썽꾸러기 진우를 감시하게 된 것이다. 서로를 이해하지 못해 부딪히고, 사사건건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.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예상치 못한 감정이 싹트기 시작한다. 진우는 처음으로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게 되고, 선아를 향한 감정이 단순한 호감이 아닌 사랑이라는 걸 깨닫는다. 시간이 흘러 대학에 진학한 두 사람은 각자의 길을 걸어가지만, 연락을 놓지 않고 가끔씩 만나며 데이트를 이어간다. 그러나 작은 오해, 사소한 생각 차이가 쌓이며 두 사람은 이별을 맞이하고, 그렇게 철없던 열여덟의 나날과 진우가 선아에게 고백하기까지의 수많은 순간들이 지나쳐간다. 2002년 그 시절, 아련한 추억과 풋풋한 첫사랑이 다시 피어나며, 우리의 기억 속 가장 빛났던 순간이 따뜻하게 되살아난다 !
